병명: 생식기질환
이름: 박정ㅇ
나이: 1984년생 (여)
지역: 경남 거창
치료 혈
뇌하수체/심장/간점/신장/신문/수뇨관/방광/요도/자궁/난고1,2/여,남생식
치료 방법: 주 2회 (송암 전신사혈 및 반복사혈)
저는 왜 하필 나를 택했는지..세상을 한탄하고 살았습니다.
처음 몸이 너무 안좋았던 때는 스물두살 때였습니다. 돈을 벌어야겠단 욕심에 몸을 많이 혹사시켰죠. 그렇다고 남자들과 무분별한 성생활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아니고 하루에 한시간씩 자고, 직장에 알바에..그렇게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몸이 한번 가기 시작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나뻐지더라구요. 제일 먼저 크게 안좋아진 곳이 생식기였어요. 아픈곳은 한두군데가 아녔어요. 허리에 통증이 심해서 뼈있는 부분이 부어오르고, 두피며 얼굴 피부도 너무 아퍼서 세수도 잘 못하고 머리도 못감겠고, 이도 아프고, 팔, 다리는 기본 옵션이구요 발가락엔 감각 없어진지 2년정도 됐었고..어떤날은 병원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온몸이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기도 하고.. 온몸에 통증이 많았었죠.
어느날 생식기쪽이 넘 안좋아서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아갔었는데..억울해서 얘길했어요. 남자랑 안잤다고 얘기하니까 의사는 안다고 쉬어야 낫는데요. 몇 달뒤엔 많이 심해져서 걸어 다니질 못했어요. 그당시에 일곱가지 염증이 있다고 했었어요. 결국 입원을 했는데 아픈데 들쑤셔보기만 하고 궁금해서 질문하면 면역력부족에 스트레스랑 피곤해서 그렇다고 왜 이런지 모르겠으니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의사들은 얘기 했어요.
의사의 권유로 에이즈검사도 여러번 해 봤지만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고..낫지는 않고..특이한 케이스라고만 하니..어린나이에 너무 절망적이고 상처받아서 세상 접을 생각으로 고향에 가게됐는데 우연하게 어머니 친구분이 이침을 배우신다고해서 따라가게 되었고 처음 귀사혈을 했었어요.
지금도 그 순간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스파클링소리가 귀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몸이 갑자기 확~가벼워 지는거에요. 읽고 계신 분들은 실감 안나시죠. 저에겐 너무 신기한 경험 이었어요. 그러곤 몇 년동안 불면으로 고생했는데 첨으로 꿈도 안꾸고 여섯시간을 잘 잤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항생제 맞고, 먹고 해도 통증이나 염증이 나아지는거 못느끼겠더니 이침을 공부하면서 제가 직접 제 귀에 하니까 좋아 지는게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일주일에 전신사혈 두 번씩 하고, 사혈기 든 김에 손이랑 발사혈도 하고..제가 처음 사혈기 든날엔 다섯시간동안 사혈을 했었습니다. 결국 몸이 좋아지면서 다시 일도 시작하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왜 내가 아퍼야 되는지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세상엔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런 경험들을 나눠서 공감하려고 그런 과정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침 공부를 하면서 병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게 되니까 세상에 있는 질병들은 많은 오해와 근거없는 얘기들도 많다란걸 알게 됐고 병이란 장기에서 온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전엔 저의 질병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어린 젊은 여자애가 이런 질병들이 있다고 하면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십상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병에 끌려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고쳐서 이겨냈습니다.
용기내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원인모를 질병들에 힘들어하고 부인과질환을 말 못하고 고민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해 자신 있게 이침을 권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침을 만들어 주신 한국이침협회 조 추석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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